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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토닥
바쁘고(원하는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과 동떨어진 상태로(여기서의 진짜 문제는 이상태를 그럭저럭 또 적응해버린다)
결국 혼자 뒤쳐진 기분이다. 끄응

and
옛날부터 그래왔고 여전히 궁지에 몰리면 어떻게든 해내긴한다. 근데 대마왕 너 너무 몰아붙이는거 아닌가싶다. 너무 피곤하네.
시험공부에 집중해야하는 내게 둥둥이 병과 세면대 수구 고장을 함께 준 날. 내일까지 계속될 큰일들을 처리하고 저녁엔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시험은 일등했을꺼야. 점수는 의미없지만ㅋ
and
근래 몸이 계속 좋지 않아서 새해라는 감흥 보다는 그냥 잠으로 스쳐지나간 주말. 그래도 지긋지긋한 최악의 2011 한해가 끝나서 기쁜것 같기도. 막연하게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and
몇해전 내물건을 따로 보관하던 곳에 불이 났기때문에 집에 와봤자 내물건이라고는 책, 씨디, 공학계산기, 인라인, 머그컵, 헬멧 이게 다인데 그중 머그컵이 없어졌다. 버려진 이유가 깨져서라던지면 납득이라도 하겠는데 새컵들 진열하면서 헌컵들은 버렸다고 해서 눈물이 핑돌았다. 고작 머그컵이지만 난 7년전 그컵 받던 순간조차 기억하고있고 수원에 가져갈까도 생각 했지만 깨질까봐 두고간거였다. 언니(범인)는 내기분 절대 이해 못할꺼다. 언니랑 엄마가 새로 사주겠다지만 그얘기가 아니잖아요.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생각하며 힘내는 중.(전 아직 멀었나봐요) 훌쩍ㅜㅜ
and

Sephora Exclusive.

세포라라는 화장품 가게에만 파는 베네피트 미니.
포지틴트, 하이빔, 베네틴트로 구성되어있다.



완전 마음에 든다.
특히 틴트류는 오래 쓰기도 찝찝하고 빨리 쓰고 싶은데
용량이 많아서 다 못쓰고 버린일이 많다.
옆에 차차틴트가 12.5mL 인데 미니들은 4mL

20달러였던가..
당시 tax, 환율 계산했을때 개당 9천원정도였던 것 같다.

언니주려고 1세트 더 사왔는데
엄청 비싼 기초 화장품에만 돈을 쏟아붓는 언니가
얘네에 대해서 잘 몰라서 씁쓸..-_-

and

백화점에 갈땐 분명히 주방용세제를 공짜로 준다고해서 받으러가는
이런 생계형 이유로 간거였는데 백화점에서 나올때 내 손엔
폴리폴리 동전 지갑이 들려있었다.


갑자기 동전지갑을..왜...?

호안미로 콜래보레이션 한정판.

생계형 여자가 된장녀로 변하는 순간이다. ㅋㅋㅋㅋ
그래도 예쁘지만 너무 두꺼워서 안쓸것 같은 중지갑 안사고
의외로 잘들고 다니는 작은 동전지갑 샀으니까 선방했어! 훗
and

프랑스나 스페인도 가고 싶었지만, 이런 심약한 시기에 romantic or festive 한 곳에 혼자 갈 용기가 없다. 그리고 한편으론, 미리 이별을 준비하지 못하고 창피할 정도로 펑펑 울면서 떠났던 캐나다에 closure를 하러 한번쯤은 돌아가고 싶었다. 
한국사람을 만날 때마다 내 얘기를 하고 있을 바바라를 만나러(사실, 바바라는 나를 만나기전 함께 지냈던 한국인에게 안좋은 인상이 있어서 학생으로 한국인을 기피해왔는데 어쩌다 마지못해 나를 만났고 그 이후로 한국인을 좋아하게 되었다. 에헴..)
그리고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 동물들이 살아있을 때 한번 더 보고 싶어서...

캐나다 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애교가 많아서 예뻐해주지 않으면 삐지고, 하루라도 화장실 청소안해주면 테러하는 깔끔이 냥냥들 때문에 불안하구만.

and
지하철에 서서 핸폰으로 인터넷 검색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정장 주머니에 박하사탕 한봉지를 쑤셔넣은 아버지뻘의 멀쩡해보이는 아저씨가 스맛폰 사용법 물어서 친절하게 설명해드렸는데 젠장.. 이건 낚시였다.
나보고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서 1시간 거리의 ㅇㅇ 라고 대답하니까 아저씨는 2시간 거리의 xx에 간다고 하며 말동무 하자고 했는데 그때까지도 난 잘못걸린 줄 몰랐다.

옛날에 대학다닐 때 주말에 기차타고 집에 내려가면 난 옆사람과 곧잘 담소를 나누었고, 옆사람들은 나에게 선물(자기네 회사 제품이나 기차에서 파는 과일같은거 사주셨음)도 주곤 했다. (집에 들고 가면, 엄마가 참 신기해 하셨었다.ㅋㅋ )

사실 혼자 mp3 듣거나 책읽는게 더 좋긴하지만 이런 일 생길 줄은 절대절대 모르고, 아저씨가 대화하자고 해서 그냥 별 생각 없었는데, 아저씨가 나와 대화하고 싶은게 아니라는 사실은 5분도 안되서 간파되었다.
아저씬 대화가 아니고 일방적으로 누군가를 단순히 가르치고 싶었던 거다. 처음 만난 나에게 정치(딱봐도 보수), 북한, 노무현까기, 일본찬양, 무바라크, 일본에 사는 자기 아들내외, 요즘 젊은 세대 문제, 너는 왜 직장에 다니는가? 까지 나와서 (가르치는 말투땜에 )내가 아저씨 선생님이냐고 물으니 군생활 30년후 퇴역하였다고 한다.
아아아아.. 과연..ㅋㅋㅋ

나 정말 대답도 거의 안하고(아저씬 내가 자기가 옳다고 인정할때까지 계속 가르치려 들 스타일이라서 그냥 무응답이 상책같았다. 무엇보다도 내가 대답을 전혀 안하고 쳐다보지도 않아도 개의치 않고 계속 말 하시더라ㅋㅋㅋ) 더욱이 아저씨 목소리 열라 커서 붐비는 지하철에서 사람들은 다 나만 쳐다보고 난 계속 슬슬 뒷걸음질 쳐서 우리가 처음 서있었던 7인용 좌석 중앙에서 나중엔 문하나를 건너띄고 다음 좌석쪽까지 갈 정도였다.
기분 탓인지도 모르겠는데 완전 붐비는 지하철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처음엔 내 옆에 섰다가 내가 처한 상황을 보고 내가 조금씩 물러설때마다 길을 내준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아무튼, 중간에 내릴까 아님 다음칸으로 도망갈까도 했는데 어짜피 처음부터 내 목적지도 알려드린 상태고, 집에 빨리 가고 싶은데 내렸다타기 귀찮기도하고 해서 진심으로 백번도 더 고민하다 결론은 그냥 참았다.
도중에 자리 나서  아저씨 앉아서 편하게 가시라고 권하기도 했는데, 자긴 예식장에서 너무 오래 앉았다면서 앉지도 않고 나한테 꼭 붙어서 말 걸으셔서 괴로웠다. 주제도 불편했고, 박하사탕 먹고 난 후의 입냄새도 불편했고... 아아.. 담부턴 아저씨들이 말걸면 적당히 좀 피해야겠다. 최악의 지하철 넘버3에 뽑힐만 하다. ㅜㅜ 
and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고 나면
꼭 좋은 기억이 하나도 안나고 헤어질때즈음의 안좋은 기억들만 생각난다.
만나는 동안에 분명 행복했고, 헤어지고 나서 나를 괴롭힌건 그 행복의 크기만큼이었다고 생각하는데도, 시간이 한참 지나고 되돌아보면 함께했던 순간들에 대한 Fact 는 기억이 나지만 내가 정말 좋아했던게 맞나 의문이 생길 정도로 한결같이 나쁜 기억만 떠오른다.
그래서 난 미련이고 추억이고 없이 쿨한건가 싶기도 하고... ;;;;

아무튼 일요일 아침에 음악을 들으며 마스카라를 바르고 있는데,
갑자기 옛날에 행복했던 생각이 났다.
아.. 그때 이런 기분이었었지. 라고..
좋은 기억이 떠오른건 정말 처음 있는 일인것 같다.
그리고 나선 그 기분을 다시 떠올리고 싶어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상하고 신기한 일이다.

아무렴 어때,
다음엔 더 행복해져야지....!

and

이런저런일로 작년말부터 너무 힘들어왔는데
오늘은 문득 더이상 이것보다 나쁠 수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5~6년 전쯤에 비슷한 기분을 겪었던 기억이 난다.
2011년 산뜻하게 시작하고 싶었는데 정말 인생 쉽지 않구나.
어제 그리고 오늘 울지 않은 건 정말 잘한 일이다. 수고했어. 토닥토닥.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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