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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똑똑하고 쉽다' 라는게 가장 먼저 느낀점.
근래에 경영서적을 이렇게 재밌게 읽은적이 있던가 싶다.
번역도 잘된 것 같고, 나같은 문외한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잘 쓰여있다.
흥미로운 문헌들이 많이 들어 있었다.
매슬로우 피라미드.
에브러험 매슬로우(Abraham Maslow)는 인류에게는 반드시 충족시켜야 할 욕구 단계까 있다는 이론을 발표했는데,
'생존(기초적 욕구)'에서부터 '안전과 안정', '소속과 사회', '존중(자아)', '자기실현(의미)'까지의 5단계였다. 하위 단계의 욕구가 충족되기 전에 상위단계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조하르의 <영적자본>에 의하면 매슬로우는 죽기 전에 자신이 한 말을 후회하면서 '피라미드를 뒤집어 놓았어야 옳았다'는 말을 남겼다고 밝혔다. 즉, '자기실현의 충족'이 모든 인간의 원초적 욕구라는 셈이 된다.
고객이 첫째다.
1980년대 엑손모빌에서 '고객이 첫째다'라는 핵심가치 아래 직원 총회를 열었는데, 몬티라는 젊은 임원이 건배를 제의하면서 "여러분, 이것만은 분명히 해둡시다. 고객은 첫째가 아니지요, 회장님이 첫번째죠, 그리고 유럽지부 사장님이구요, 그다음은 북미지부 사장입니다." 이렇게 네명을 더 언급하고는 "고객은 여덟 번째입니다." 라고 결론 지었다. 만찬장엔 정적이 흘렀지만 한 중역이 실소를 내뿜자, 모두 폭소를 터뜨렸다. 몬티를 처음으로 진실을 이야기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Verdanagate
2009년 이케아(IKEA)는 비용절감을 위해 공식 서체를 스타일리시한 Futra 대신 기능성 높은 Verdana 체로 바꾸었다. 소비자들은 분노를 표출했고, 그들이 유대감을 느끼는 브랜드를 수호하려고 했다...
기업의 자선활동
연구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85%는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한다.
자선활동이나 공익마케팅이 전략적으로 활용되야 하는데, 경영자들은 아직까지 '사회적 대의'를 조직 성장과 차별화를 창출 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하기보다는 그저 기업이 견지해야할 일종의 책임이라고 바라본다.
SBE (Social Business Enterprise, 사회적 비즈니스 기업)
SBE란 이윤을 내는 동시에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가리킨다. SBE가 저개발국가에 활성화되면, 전체 시장에 큰 희망을 줄 수 있다.SBE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육(제품 효용뿐만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 지역사회의 비공식적 리더들과의 유대(문화적 저항감 감소), 정부나 NGO와의 협력(신뢰도 높이고, 캠페인 비용 감소)가 충족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