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salon

블로그 이미지
나를 위한 블로그 ღ˘ܫ˘ღ
B o

Calendar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145)
books (42)
articles (9)
diary (40)
공연 (23)
이런저런 정보 (5)
회사 못때려치는 이유 (13)
여행 (5)
  • Total
  • Today
  • Yesterday
  1. 2018.08.15
    쿨매트 마지막!!
  2. 2016.03.08
    둥둥 궁디
  3. 2016.03.08
    비바텍 시그원 칫솔
  4. 2015.02.21
    둥둥이 팔뚝(?)
  5. 2013.02.06
    20130206
  6. 2011.11.29
    도모다찌 간식캔
  7. 2011.07.10
    둥둥이 투병 12일째
  8. 2011.07.10
    또 쿨매트
  9. 2011.07.05
    쿨매트
  10. 2011.07.05
    하부요로기계질환 (FUS, FLUTD)

우와 8년만에 드디어 쿨매트 최종기!!!

그동안 냥이들이 한번도 안쓰던 히라카와 쿨매트..

7년전 10만원이나 주고 사서 고작 나 집에 오자마자 에어컨 밑에서 5분, 10분 잠깐 누워있는 용도... 딱 그정도 역할이었는데,

올해 덥긴 더운가보다. 서프리카 41도 찍고...그러는 동안 냥이들이 드디어 쿨매트 쓰기 시작. ㅋㅋㅋㅋㅋㅋㅋ

넘 딱딱할까봐 바닥에 메모리폼 방석 깔아줬고, 우리 늙은 고양이들 아프지 말라고 24시간 에어컨도 틀어쥼. (등골브레잌...ㄷㄷㄷ)

까이꺼 누나가 좀더 열심히 일하지뭐...

헤헤헷. 레둥 항상 건강해다오~~

and
and


버박칫솔도 써봤지만 양치질 실패를 거듭하다 이번에 새칫솔로 다시 도전!
수의사쌤 추천으로 사봤는데 칫솔모가 레둥이에겐 여전히 크다.
어떻게 양치질하는건지 영 모르겠다. 흑흑
언젠가 익숙해지겠지하며
엄청 불편해하는 레둥이 입에 쑤셔넣는 중 ㅠㅠ
and
and



and
캔에서 사람 머리카락 나왔다.
대단한 위생 기대한거 아니지만 이거 도대체 어떤 환경에서 만들어지고 있는걸까
어짜피 이런 저급캔은 이번에 사논거까지만 먹일 생각이긴 했는데 그래도 헐.
and


얘 왜이래 진짜..ㅜㅜ
도무지 낫질 않는다.

한동안 좋아지는 것 같다가도 그렇게 하루 지나면 다시 기운없고,
치매걸린 고양이 처럼 다시 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오락가락한다.ㅜㅜ

얘는 내가 침대에서 백번 밀어내면 백번 올라오는 앤데
오늘은 하루종일 움직임도 적고 바닥에 저러고 있다.
목덜미 아래로 이상해보이는 것은 더울까봐 내가 야매미용을 해서 ;;;

아무튼 사고친 둥둥이를 볼때는 화가나지만
막상 기운없는 둥둥이를 보는 건 마음이 너무너무 아프다.

FUS 치료하면서 변비가 생겨서 변비약도 먹였는데
그것때문에 사람처럼 배아퍼서 저런거였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and
쿨매트가 시원하긴 한데, 고양이가 쿨매트 방석위에 올라가질 않으니
침대 전체를 쿨매트로 도배하기로 하고
원조격이라고 하는 히라카와 쿨매트로 사보았다.


침대를 쿨매트로 덮었음에도 고양이들은 올라가지 않는다.
이불처럼 푹신하지 않아서 기분나쁜가보다.

그래서 그냥 내가 쓰기로 하고 자봤는데
시원하긴 하지만, 재질이 천같은거라 시트라도 한장 덧대야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한 날씨에 너무 눅눅하고 찝찝하다. ㅜ.ㅜ

건조하고 무더운 나라에서 쓰는건 좋을꺼 같다.




and

내가 사는 오피스텔은 창문이 너무 작고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방향이라
여름날은 매일매일 미친듯이 더운데 나야 회사가면 그만인데,
남겨진 고양이들을 위해 나름 얼음물도 얼려주고 선풍기도 틀어주고 가는데
얘들은 선풍기가 뭐하는 물건인지 이해한건지 못한건지 바람을 쐬는거 같지도 않고
얼음도 녹으면 물이니까 싫어서 피해다니고
이러다 냐옹이들 죽겠다 싶어서 고민하다가 쿨매트를 발견하곤 샀다.
뜨거운 낮에 만져보니 시원하긴 하더라.

쿨매트 효과 없을까봐 걱정되서 일단 배만 좀 깔고 있으라고 작은 방석 사이즈.


하지만 앉지 않는다. ㅜㅜ
새제품 냄새가 나서 일까? 저녁이라 선선해서 불필요해서 일까?


억지로 레이를 불러냈다. 부르면 오긴 온다.
엄청 귀찮은 눈으로 "아놔~ 왜?" 하며 올려다 보곤
쉬크하게 가버렸다. 역시 앉진 않는구나..ㅜㅜ

누나 없는 동안에 제발 매트의 용도를 깨닫고 유용하게 써줘!
and

으헉.
냐옹이들 예방접종 다녀오고 나서 이틀만에 정말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퇴근후 집에 갔더니 잘먹고 잘싸는게 자랑이던 둥둥이가 방바닥에 옆으로 누워서
소변을 찔끔찔끔 싸고 있지 않겠는가.

갑자기 너무 무서워져서 전주인에게 전화했는데 그런 경우는 없었다고 하고
영화보고 계셨던데 괜히 걱정만 끼친거 같아서 죄송.;;;

그리곤 병원(동물클리닉)에 전화하니 8시에 문 닫는다고 하는데 내가 전화한게 7시 40분. 문닫지 말고 기다려 달라고 부탁한뒤 폭우속을 뚫고 걸어서 8시 5분쯤 도착.

아무튼 둥둥이 상태를 설명하니 별로 놀라지도 않으시고,
덤덤히 (무슨 수의학과 전공 원서같은) 책을 펴서 FUS 라는 증세로 고양이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사료를 먹고 몸에서 완벽히 분해하지 못한 슬러지(sludge)가  방광에 머물다가 요도를 막는 증상이라고 설명해주신 것 같다. (사실 난 놀래서 정신이 반쯤 빠져나갔었다.) 그 책에 c/d 사료를 먹이라고도 나와있었다.

선생님이 말한 FUS(Feline urinary syndrome)는 syndrome(증후군: 원인이 불명확)
FLUTD(Feline lower urinary tract disease)는 disease(질병: 원인 파악된 증상)
그게 그거 같음.

중성화한 2세~6세 사이의 수컷 고양이에게 가장 흔하고, 재발도 쉽고,
갑자기 살이 찌거나하면 자주 일어난다고.
피하는 방법은 물 많이 마시기.

암튼, 검사 시작.
목에서 피를 뽑는대도 하악이나 발톱세우긴 커녕
고작 "끄응" 소리 한번 내고 가만히 참는 둥둥이는 진짜 좀 짱인듯.
이렇게 순한 고양이가 있을까. (물론 제법 많겠지만..;;)

아무튼 전날 갑자기 평소 안하던짓- 오줌을 리터박스 앞 발판에 싸놓고
두루마리 휴지를 발톱으로 꾹꾹 눌러서 난장판을 만들어놔서 혼내켰는데
알고보니 요도가 막혀서 괴로워서 안하던짓 한거였던 거다. ㅜㅜ

한시간쯤 걸려서 검사를 하고 비용은
 \187,000 (여전히 정신이 반쯤 나갔으므로 별 생각이 없었다.)

--------------------------------------
재진료: 3,000
+ 피하및 근육주사(~10kg) : 8,000
+ 혈청검사: 40,000
+ CBC: 20,000
+ 복부초음파: 30,000
+ x-ray: 30,000
+ 내복약(~10kg): 21,000
+ c/d 사료(1.8kg): 35,000
--------------------------------------

그래도 원장님으로 추측되는 분이 c/d 캔사료 하나 서비스로 주셨다.

검사에 대해서 잘 모르는 내 입장에서는 슬러지가 눈으로 보이는 초음파 검사가 제일 필요한 것 같고,  x-ray랑 피검사는 (결석일 때랑 약물 반응에 대한 검사인 것 같음) 다음에 재발할 경우엔 생략해도 될것 같다.
하지만 고양이 병간호 하느라 회사 휴가도 내야했고, 하루에 집청소를 몇번씩 해야했고(나중엔 견디다 못해 오피스텔 전체를 강아지 배변패드로 도배를 했음. 효과 있음. 진작 할껄...), 고양이가 자꾸 침대에 오줌싸려고 해서 자다가 깨서 고양이 리터박스에 데려다주느라 잠도 설치고 피폐해진 내 일주일을 생각할때 절대 재발은 안되애애애애!!! ㅜㅜ



배아파서 웅크리고 볼일보는 둥둥.

참고로 히스토리.
1일차 저녁: 소변 방울방울 -> 병원 다녀와서 소변 전혀 못봄 & 화장실 못가림 시작
2일차 종일: 방울방울
3일차 : 갑자기 혈뇨!! (수의사 쌤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그럴수 있다고 하심)
4일차: 혈뇨
5일차: 정상소변 방울방울& 냐옹이 소변 자세 원복 & 화장실 95%가림 & 컨디션 회복
6일차: 소변은 여전히 방울방울& 다시 화장실 못가림 시작 ㅜㅜ

소변량은 언제쯤 늘까나...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