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오피스텔은 창문이 너무 작고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방향이라
여름날은 매일매일 미친듯이 더운데 나야 회사가면 그만인데,
남겨진 고양이들을 위해 나름 얼음물도 얼려주고 선풍기도 틀어주고 가는데
얘들은 선풍기가 뭐하는 물건인지 이해한건지 못한건지 바람을 쐬는거 같지도 않고
얼음도 녹으면 물이니까 싫어서 피해다니고
이러다 냐옹이들 죽겠다 싶어서 고민하다가 쿨매트를 발견하곤 샀다.
뜨거운 낮에 만져보니 시원하긴 하더라.
쿨매트 효과 없을까봐 걱정되서 일단 배만 좀 깔고 있으라고 작은 방석 사이즈.
하지만 앉지 않는다. ㅜㅜ
새제품 냄새가 나서 일까? 저녁이라 선선해서 불필요해서 일까?
억지로 레이를 불러냈다. 부르면 오긴 온다.
엄청 귀찮은 눈으로 "아놔~ 왜?" 하며 올려다 보곤
쉬크하게 가버렸다. 역시 앉진 않는구나..ㅜㅜ
누나 없는 동안에 제발 매트의 용도를 깨닫고 유용하게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