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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간은 초자연적인 것으로 우리가 분,초라고 인식하는 것은 사실 인간이 정한 부호이다.

시계가 없을 때에는 아무도 시간에 쫓기지 않았다. 14세기에 교회탑에 시간을 종으로 알리는 시계 개념이 생겼고, 18세기에 이르러서 지금과 같은 시,분을 알리는 시계가 생겼다. 시계가 보급되면서 시간을 낭비하다 라는 개념이 생겼고, 이후 사람들은 시간에 쫓기기 시작했다.


#2. 어쨌든 시간은 앞서 말한바와 같이 인간이 정한 부호이므로, 오감처럼 색을 보고 소리를 듣는 식의 신체 측정 기관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시간이 빠르다,느리다와 같이 상대적으로 체감할 뿐이다.


#3. 그 체감에 대해서 실제 시간과 얼마나 비슷한지 약 50년 전 유럽에서 실험해보았다. 최초 실험은 1962년 프랑스에서 동굴에서 생활해보며 스스로 날짜를 세보는 실험이었는데 원래 계획했던 60일이 지나서 동료들이 데리러 왔을때 실험대상자는 35일로 세고 있었다고 한다. 이를 계산해보면 41시간을 24시간으로 착각한 것이다. 시계가 없는 곳에서 자신이 잠에서 깨어 아침을 먹기까지 약 10분이 소요했다고 계산한 것이 사실은 30분이 소요되는 식이었던 것이다.


#4. 이즈음에 독일에서도 유사한 실험이 실행되었는데, 대학생들에게 시계가 없는 지하 아파트에서 자유롭게 생활하게 하였고 그 결과 한사람당 하루의 주기가 평균 24시간 30분~26시간으로 분포되어 있었다.


#5. 즉 하루를 24시간이라고 정의하였으니, 우리의 신체 시계도 24시간 주기로 동작하면 참 좋았겠지만, 사실 신체 시계는 그보다 더 길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 24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것이다. 이를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 


#6. 누군가는 신체시계가 24시간이고 누군가는 26시간인데 이거은 사람들마다 모두 다르고, 이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 또한 아침에 컨디션이 좋은 아침형 인간과 그 반대인 저녁형 

인간이 분류되는데, 저녁형 인간에게 아침형 인간처럼 행동하길 기대하는 것은 금발에게 너는 왜 금발이냐고 묻는 것처럼 무의미하다.


여기까진 생체시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음으로는 느리다, 빠르다 라고 말하는 감각으로 느끼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7. 사람들은 짧은 시간은 짧으니까 3초라고 말하고, 긴시간은 길으니까 3초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또한 3초내에 외울수 있는 것은 외울수 있다. 

클래식에서 연주자들에게 세게 치라고 하면 속도도 같이 빨라진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청중들은 음악의 볼륨을 높이면 속도도 발라졌다고 생각한다. 뇌의 단층활영을 해본 결과 운동과 박자가 같은 부분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8. 우리는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과연 시간이 정말 부족한가? 사실 시간은 동일하고 오히려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부족하다는 것은 감정과 사고에 의한 감각이며 이는 기억을 왜곡시킨다. 실제로 1970년대 법정에서 증인이 각각 동일한 총격 상호아ㅗ에 대해서 2초와 5분으로 증언한 사례가 있는데 5분으로 증언한 것은 그 상황에 매우 몰입하였고 그 현상이 빨리 끝나길 바랬기 때문이다. 


#9. 시간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고 느낄때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이에 멀티태스킹등을 통해 시간을 잘쓰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멀티태스킹이 시간을 절약한다고 생각하지만, 하버드 심리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2가지 활동을 동시에 하는 것과 순차로 진행한 것을 보면 사실 순차진행이 2배 빨랐다고 한다. 동시에 하는 것이 시간을 줄일만큼 매우 능숙한 경우에는 사실 동시에 하는 것이 아닌 전환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 가능성이 높다.


#10. 순간에 대한 집중으로 내 의지로 시간을 자유롭게 늘였다가 줄였다가 함으로써 시간을 길게 쓸수 있다. 이를 위한 집중력 강화 훈련으로는 1) 해야할 일을 적는다. 2) 일을 분단위로 세분화 한다. 3) 작업 수행중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다른 생각이 들때마다 메모한다. 현재일이 끝나면 그일을 바로 처리할 수 있게 한다. 


프루스트는 그의 저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시간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냄새, 소리, 계획, 그리고 분위기로 가득한 그릇이라고 표현했다. 

시간에 대한 집중을 통해 그 순간을 가득 채워서 풍요로운 순간을 경험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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